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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숨어있는 의미

by blueone2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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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 다릅니다. 그것은 개개인의 주관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사는 가족이 부자 집안으로 일하러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2019년 5월에 개봉한 이 영화에는 여러 가지 숨어있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

상하무빙 카메라 촬영 기법

영화에서 상하무빙으로 촬영하는 기법이 자주 사용을 하는데 이것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소파 위의 박사장 부부간의 쾌락 장면과 탁자 밑에 기택 가정과의 장면에서 더욱 잘 드러나 있습니다.

기택 가족이 마시는 맥주

기택 가족이 초반에는 가격이 싼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피자 박스를 접으면서 버는 돈이였지만 점점 수입이 많아지면서 비싼 수입맥주를 마시게 되고 그 이후에는 양주판까지 벌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들은 술을 통해서 기택 가족이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기생충 영화(1)

모스부호

영화에서 모스부호는 가난한 자가 지하실에서 바깥세상과 연결해 주는 유일한 수단으로 나오지만 모스부호를 알아보는 박사장의 아들은 그저 놀이에 불과한 것으로 나옵니다. 가난한 자의 수단이 부자에게는 그거 놀이 수준 밖에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냄새

영화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를 자주 나타내고 있는데 박사장은 영어가 섞인 말투가 있었고 기택 가족은 욕설이 섞인 말투가 등장했으나 기택 가족이 박사장 집으로 들어가서부터는 욕설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는 가난한 자들이 부자처럼 바꾸려고 하지만 냄새만큼은 바꾸지 못한 것이 영화 속에서 박사장의 불쾌감으로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즉, 겉모습은 바꿀 수 있지만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꼽등이

영화의 초반에서 기택은 꼽등이가 많다고 쳐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의미는 결국 기택 가족이 기생충처럼 지낸다는 뜻이고 결국에는 비극을 맞이한다는 것을 미리 암시하게 됩니다.

기생충 영화(2)

머리를 맞고 병원에서 깨어난 기우가 한 말

기우는 그동안 가짜 명문대생 역할을 하면서 부자 같지 않은 부자 역할을 하였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기우는 병원에서 깨어난 후에 경찰을 보고는 "경찰 같이 않은 경찰"이라고 하였고 의사를 보고는 "의사 같지 않은 의사"라고 말했습니다. 기우는 머리를 맞고 난 후에서야 자신이 부자 같지 않은 부자였다는 위치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기택 가족과 지하실에서 발견되는 콘돔

소파 위에 박사장 부부의 애정신이 나왔고 기택 가족과 근세가 지내는 장소에서도 다량의 콘돔이 나왔습니다. 이는 부자와 가난한 자라는 지위와 상관없이 성욕은 다 동일한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영화가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들

영화 '기생충'은 사회적 불평등의 본질과 노동계급이 직면한 투쟁에 대해서 잘 나타내고 있는 영화입니다. 가난한 김 씨 가족과 부유하게 살고 있는 박 씨 가족 사이에서 기생 관계가 한국 사회의 광범위한 경제적, 사회적 분열을 반영합니다.

핵심은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노동계급이 속임수와 조작을 하는 것으로 자본쥐의 체제에 대한 비판과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의 권력 역학, 그리고 이러한 역학이 계급과 사회적 지위에 의해서 형성되는 방식을 강조하였습니다.

결국 '기생충'은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개인과 가족이 생존을 위해서 이러한 불평등을 헤쳐 나가야 하는 방식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입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의 관객의 공감도 불러일으키게 된 매력적인 작품이 된 요인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 번 봤을 때 안 보였던 장면들이 두 번째 보면서 처음 보는 장면처럼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많았고 몰랐던 의미를 알게 되면서 봉준호 감독에게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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